어렵다 어려워. 헤어진 전 남자친구에 매여있는 제 마음 어찌하면 좋을까요.

순탄한 연애 중에는 참 뜸해지는 이글루스.

7살 연상. 업계 선배와의 짧은듯 긴(물리적으론 짧았지만 아직도 허우적대고 있으니 심리적으로 길었다고 칩시다)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만난지는 진짜 불과 3~4개월 뿐이었는데.

헤어진 기간은 훨씬 더 되었건만. 

왜 어째서 때문에 저는 지금 그를 생각하는 걸까요.

그 기간 사이 정말 수많은 남자를 만나보았으나 단 한 분도 눈에 안차더라고요.

몹쓸짓이었어요. 그들이나 저나.

쨌든 설명을 하자면

제가 더 전 남친을 좋아했습니다.

'더 사랑해달라고!' '더 나를 보라고!' '더더더더더더' 찡찡 대다

제가 제풀이 꺾여 헤어지자고 했죠.

붙잡진 않고. 그리 하겠다 하시더라고요.

이것저것 이유가 많았지만. 어쨌든 결론은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 결론이었죠.

충격이었습니다. 뭐랄까. 제 존재 자체가 거부당하는 느낌.

나는 사랑 받을 수 없는 하찮은 사람이 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죠 ㅠㅠ

매일 병신처럼 지내다가.

헤어지고 3개월쯤. 전 남친에게 잘지내냐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어쨌든 일하면서 마주치는 분이어서 그전에도 봤지만 서로 쌩깠죠)

잊기 위해 꾸역꾸역 살았던 그 3개월의 시간이 한번에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와....

그냥 업계 사람이라 잘 지내야 하고, 또 어찌 지내나 전 여친 근황이 궁금하기도 했을 것 같고

뭐 그런 이유겠지만

어쨌든 전 또 카오스...

그냥 이냥저냥 잘 주고 받았고 한달째 그냥 서로 필요한 도움 받아가며

다시 선배 후배가 됐습니다.

문젠. 눈에 안보이던 것이 다시 눈에 보이니. 제가 또 맘이 싱숭생숭 해지는거죠.

진짜 전. 행복해질 순 있을까요.

<- 라는 멍청한 생각이 들정도로

혼란스러워요.

걍 똑 떼어놓고 아직 못잊는건데.

쨌든. 헤어진 남자친구. 어찌하면 좋을까요.









덧글

  • 2014/06/18 17:25 # 답글

    행복은 누가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자신이 만드는거구, 눈에 보여서 아프다고 하면 안보는게 해답 중 하나 아닐까요? 다시 사귀어서 더 행복할 자신이 있다면 해봐도 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냥 잊고 자신을 아끼고 돌보면서 혼자서 제자리에 서 있을 수 있게 만들라고 얘기들 하지요. 다시 생각해보면 그 사람을 만나기 전에 혼자서도 잘 지내던 그러던 때를 생각해보셨으면 하네요.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건 자신이지 남이 아니니까요.
  • 2014/06/18 16:3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유희 2014/06/18 16:52 # 답글

    희/ 맞아요 제일 중요한건 자신이지 남이 아닌데... 정말 사귈때보다 헤어지고 나서 그를 더 생각하니. 정말 제 감정 하나 추스르지 못하는 제 스스로가 가엾고 슬퍼요. 어쩌면 그분과 만났던 예쁜 시간들 순정했던 제 모습과의 결별하는게 정말인지 힘든건지... 아이고 어렵습니다 정말 ㅠㅠ
  • 2014/06/18 17:2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min4 2014/06/18 21:24 # 답글

    자기가 그 기분좋던 때가 그립고 좋으니까 생각하는거죠.. 기분좋지만 과거형이니까 동시에 슬프긴하지만.. 뭐 기억하기싫지만은 않고 좀 미운정도 아닐까여... 아닌가.. 전 그렇든데.. 아직도 생각하면 기분좋고 선덕선덕하는데 다시 만나자고하면 아직 좋아하니깐 만나보고도 싶지만 다시 또 잘사귈수있을까 고민됨 하지만 다시 만나게된다면 전 많이 내려놔도 좋으니까 또 한번 사귀고싶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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