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 안되는 나의 고백기-연애 못하는 내숭녀

저는 내숭녀 입니다

써 놓고 보니까 좀 슬프네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사랑받고 싶다라는 욕구보다

주목받고 싶다라는 욕구가 더 강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여자들이 생활하는 곳에서 학창생활?을 했습니다

(아 이 글 진지 돋는 글 아닌데 왠지 우울하고 칙칙하네요 으헝)

그래서 인가요 연애를 책으로 배웠어요.....

남자는 다 순정만화에 영화에 드라마에 나오는 그런 생물인줄 만 알고 지냈다는 멍

어쨌든 여기저기 보고 들은 건 또 많아서 자타 연애 박삽니다. 크헝

그치만 그래봤자 책으로 배운 연애 지식인거라

내 연애에 있어서느 실속? 있는 연애를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뭐 각설하고.

제 내숭은 소개팅에서는 백전백승입니다. (자랑하지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단 한번도 소개팅에서 잘 된 적은 없네요

왜냐. 그 사람들은 내 내숭을 보고 나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거구....

저는 그냥 그 사람이 호감을 표시하는 순간 ㅠ.ㅠ 머릿속에서 나도 모르게 계산기가 탁탁탁

어쨌든 아무리 좋은 조건이 와도 아닌 건 아니더라고요.

느낌이 없음 완전 꽝이란 소립니다.

그치만 이 공허함을 어찌할것인가. 이러다가 순수하니 연애 한번 못해보고 듀오나 가입하는 신세가 되지 않을까

게다가 제가 준비하는 직업은 해녀보다도 (해녀 비하발언 절대 아닙니다 ㅠㅠ 모든 직업은 존귀합니다) 낮은 선호도를 보인다는

그런 직업. 

어쨌든 그래서 뭔가 내가 바뀌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래.

그래서 생각한건 이겁니다

'내가 받고 싶어하는 만큼 상대방도 받고 싶어한다'

그 전엔 남자랑 여자가 원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자는 여자의 덕목이 있는 거고 남자는 남자의 덕목이 있는거지.. 뭐 이런식으로

근데 말이죠. 이거 제 편견이었던 거죠

제가 생각하는 남자의 덕목은 결국 나를 위한 것에 불과하잖아요

내가 남자에게 기대하는 바를 남자의 덕목이니 어쩌고로 포장해 적용시키고 있었다니 한심하죠

(이거슨 제가 왜 연애를 못하는가에 대한 고백이자 반성입니다... 크헝 ㅠㅠ)

그래서 이제 '나' 중심적 사고를 바꿔 보기로 했어요

이를테면

남자는 여자가 너무 매달리는 거 싫어해
-> 맞습니다. 그치만 그렇다고 백번 튕기면 진짜 튕겨져 나갑니다

밥값술값 남자가 내는 거 당연한거 아냐?
-> 당연합니다. 그치만 내가 내야 할 때도 분명 있는 겁니다. 당연한게 아니라 고마워야 하는 거죠

뭐 이런거 너무 뻔한 이야기지만

여자 친구들 사이에선 이런 이야기 두고 말들이 많거든요

그래도 남자한테 여자가 절대 매달리면 안되지
그래도 밥값 술값 남자가 내는 게 당연하지
라고요...

뭐래. 진짜.

두서 없는 이야기가 마구마구 뒤섞여 있습니당 ㅠㅠ 죄송

어쨌든 그래서 저는 조금 가볍게 연애하고 가볍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가볍게라는 건 엉망진차아아아아앙으로 논다는 건 아니고요

조금 쉽게 마음도 줘 봤다가 정신 못차리고 연애에 푹 빠져도 봤다가

신파도 찍었다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영화 씬도 찍었다가

그냥 조금 연애 하는 거 쉽게 생각해 보겠다는 선언입니다.

(어릴땐 누구 노래처럼 '단 한번 사랑을' 믿었다고나 할까요.. 너무 많은 의미부여를 했다랄까요 그래서 조금만 

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되는 걸 참지 못했다고나 할까요)

(  )<- 요 강박관념에서 조금 자유롭게 살아보겠다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끼야우

자 이 그럼! 그만 쓸게요..

저 너무 고백만 했네요...

죄송.. 또 만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조언 좀 주세요
저 정말 선 봐서 결혼하기 싫어요.... 으헝 )









덧글

  • 2011/10/25 19: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유희 2011/10/25 22:59 #

    대등한 한 사람의 인간 이라는 말 계속 와닿네요 ㅠㅠ 맞춰가는 거 분명 노력해야하는 부분이겠죠? ㅠ.ㅠ
  • 2011/10/25 22:06 # 삭제 답글

    이거 남자로 바꾸면 내이야기네
  • 유희 2011/10/25 23:01 #

    고민 공유좀 ㅋㅋㅋㅋㅋ 남자 입장에서도 저래요? 크헝 그러시구나 ㅠㅠ 전 요새 진짜 진지하게 고민하는 부분이거든요 ㅠㅠ 나는 왜 연애를 순탄하게 못하는가 쟤도 하고 쟤도 하고 심지어 쟤도 하는데!!! 이런거??? ㅠㅠ
  • 2011/10/25 23:1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유희 2011/10/26 09:14 #

    무리하지 않기
    뭐랄까 사귀면 무리해버리는 타입이라 더 쉽게 잘 못 사귀는 거 같다는 느낌ㅠㅜ 뭐 그런게 있었나봐요
    착한척 하면서 이기적으로 사람 사귀는 타입은 아니었나 또 반성하게되네요
    우와우 근데 왜 덧글은 비밀글이 안되는가요 ㅠㅠ 엉엉
  • 헤밍웨이 2011/10/25 23:15 # 답글

    지금 써져있는 글이 다정답인것 같은데요?ㅎ
  • 유희 2011/10/26 09:14 #

    그런가요? 뚜뚱 ㅋㅋㅋㅋㅋ 달라질거에요!!!!!!!
  • 시노조스 2011/10/26 00:46 # 답글

    어라 제가 어떻게 유희님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거죠?
    ㅋㅋ
  • 유희 2011/10/26 09:16 #

    어라!!!!!! 시노조스님도?????? 사실 저는 유희가 아니라 유희 중의 '희'랍니다 ㅋㅋㅋㅋㅋ 반갑습니다 시노조스님ㅋㅋㅋ >.<
  • d 2011/10/26 01:04 # 삭제 답글

    싸이로 꺼져

    면상 인증하고 쓰든가
  • 유희 2011/10/26 09:16 #

    너나 꺼져

    면상 인증하고 답글 달던가

    ^^
  • 그라나다 2011/10/26 01:06 # 삭제 답글

    ↑본격 찌질남 인증.. 저도 여잔데 잘 생각하신것 같아요. 내숭녀라기보다 철벽녀;; 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왠지 그쪽에 더 가까우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 유희 2011/10/26 09:18 #

    알고 보면 쉬운 여잔데 ㅠㅠ 제가 좀 연애하는 데 허세??? 같은 게 있나봐요(막 니가 뭔데 눈은 높아가지고..ㅋㅋ 뭐 이런 낌?) 이런거 진짜 찌질하고 나쁜건데 ㅠㅠ 그런 것 좀 고쳐보려고 어디 쓸데도 없고 수습 못하고 끼적거렸네요 ㅠㅠ 크헝
  • 2011/10/26 01:1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유희 2011/10/26 09:37 #

    엇 이름을 밝힐수 없지만 익히 봐왔던 님이시다! ㅋㅋㅋ 네.. 일단 해봐야 하는데 저는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일단 하긴 하는데 귀찮거나 맘에 안들거나 이래서 포 to the기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뭐 그렇다고 연애 아예 안해본 건 아닌데 하는 연애마다 되게 불같고 상황도 어이없고 그냥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천천히 시작하거나 뭐 이런 연애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 모모 2011/10/26 02:07 # 답글

    가끔 나 혹시 연애못하는 병같은거에 걸린건 아닌가 싶을때도 있다죠..... 연애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고, 참 어려워요 연애란게ㅠㅠ
  • 유희 2011/10/26 09:22 #

    참 어려워요 연애란게 ㅜㅜ 크헝헝
  • 강변 2011/10/26 07:15 # 답글

    꼭 연애란 건 이런고다! 라는 생각보다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고 생각하면 더 풀기 쉬워지는 것 같아요 연애문제는..
  • 유희 2011/10/26 09:22 #

    강변님 말씀이 옳은 듯 ㅠㅠ 괜히 더 집착하게 되는 거 같아요 비교도 하게 되는 것 같고 사실 문제라기보다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행위일텐데 말입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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